[2025 한국과학영재학교 장영실전형 합격] 초등학교 때부터 과학 논문 찾아봤어요.


영재학교 2차 전형인 지필고사 대신 탐구 증빙자료와 심층구술 면접으로 지식과 탐구 역량을 평가받는 장영실 전형은 올해 큰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기존에는 장영실 전형 탈락 후에도 최대 150명에게 일반전형 지필고사 응시 기회를 부여했지만, 이번엔 장영실 전형으로 추천된 학생은 일반 전형에 응시할 수 없었죠.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없는 만큼 장영실 전형만을 목표로 한  각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가진 지원자들이 장영실 전형에 도전했습니다.

2025학년도 와이즈만 영재학교 합격 후기! 지원 분야인 '화학'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 그리고 높은 자기주도성을 보여준 25학년도 한국과학영재학교 장영실 전형 합격자 최율(와이즈만 분당영재입시센터) 학생의 합격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초등 고학년 때부터 과학 논문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제가 선택한 특기탐구분야는 '화학' 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화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관심 있는 분야의 서적과 논문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죠. 어려운 내용들도 많았지만 논문을 찾고 읽는 과정 자체가 재밌었어요. 논문 제목만 봐도 재밌다고 할까요. '이런 주제의 논문도 있구나', '이런 내용도 연구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물론 완벽하게 100% 이해했다고 할 수 있는 논문은 아직 없지만요.(웃음) 

이렇게 관련 서적과 논문을 계속해서 접하다 보니 그 분야에 대한 바탕이 만들어지더라고요. 최근에는 제가 관심 있는 분야나 주제에 대해서 산출물을 제출할 수 있을 정도로 나름 깊이있는 연구가 가능해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알게 된 게 영재학교, 그리고 장영실 전형이었습니다. 

영재고는 2학년 때에도 지원할 수 있잖아요. 작년에 한과영 장영실 전형에 지원한 친구가 있었는데 고등 입시를 준비하면서 그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대부분의 영재고는 수학, 과학 모두를 정말 잘하는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과학엔 특히 더 자신 있고 수학은 상대적으로 약하지 않나 생각했던 제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전형이라 생각했죠.


장영실 전형 합격자의 탐구 주제는 '액정'

제가 제출한 연구 주제는 '액정' 관련 내용이었어요. 액정은 고체와 액체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물질인데 휴대폰, TV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첫 번째 주제는 액정 고분자(LCP)의 결정화 특성에 대해 다뤘고 두 번째 주제는 첫 번째 연구의 후속  연구로 진행됐어요. 세 번째 연구는 코딩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었죠. 제가 직접 실험하기는 어려운 주제였거든요. 코딩을 배운 적이 있었는데 그걸 활용해 봤죠. 액정의 결정화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코드를 짜 연구했어요.


과학적이면서도 인문학적인 관점을 다뤘던 2단계 전형

1단계 전형 합격 후 10일 만인가 2단계 전형이 진행됐어요. 이틀간 진행됐는데 면접관님들 앞에서 문제를 풀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과 조별 토론이 있었죠. 인상적이었던 건 조별토론이었어요. 3개의 주어진 주제 중 조별로 한 가지 주제를 결정해 토론을 진행했어요. 인상적이었던 건 제시된 주제들이 과학적 사고와 인문학적 사고를 모두 고려할 수 있는 주제였다는 거예요. 저희 조는 '과학 기술 발전과 윤리 문제' 관련 주제를 선택했는데 정확히 3:3으로 의견이 갈렸죠. 주제를 듣자마자 가장 재미있고 흥미 있는 주제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같은 생각을 했는지 거의 모든 조가 이 주제를 선택했던 것 같아요.


돌돌와 ~ 돌고 돌아 다시 와이즈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와이즈만에서 수학과 과학을 병강했어요. 와이즈만 과학이 유명해서 수학이 상대적으로 가려져서인지 주변에서 수학 학원을 추천해 주더라고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수학 학원들을 다녔는데 최종적으로 와이즈만 분당영재입시센터에 다시 돌아와 영재고를 준비했고 한과영 장영실 전형에 합격했어요. 

와이즈만을 선택한 이유라고 한다면 분위기나 학습 방법도 저와 잘 맞았지만 최대한 저에게 맞춰주시고 관리해주시는 진심이 느껴졌다는 거예요. 자기주도성이 있으면서 나한테 맞는 관리를 받고 싶은 친구 중에 와이즈만을 고민하고 있다면 '와이즈만 괜찮은 좋은 학원이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영재고 합격에 도움을 준 와이즈만 수업을 꼽는다면 프로젝트 수업인 '후츠파'수업을 추천하고 싶어요. 4주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발표를 진행하는 수업이에요. 프로젝트 소재가 일종의 소연구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면서 발표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논문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해석해 설명해 보세요.

장영실 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라면 자신이 선택한 주제에 대한 논문을 읽을 거로 생각해요. 그래서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논문을 읽고 내용을 자기만의 언어로 해석해 보는 건데요. 저는 논문을 읽은 다음 부모님이나 동생에게 설명을 해줬어요. 쭉 설명 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없을 때 까지요. 논문에는 전문용어가 많은데 전부 자기만의 언어로 쉽게 바꿔 가족들에게 설명하는 거죠. 논문을 읽었을 때 자기만의 언어로 순화해서 다른 사람을 이해시킬 수 있다면 장영실 전형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2025학년도 한국과학영재학교 합격생

와이즈만 분당영재입시센터 최율 학생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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