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과영) 장영실전형은 가장 먼저 전형을 시작할 뿐만 아니라 기록물평가와 심층구술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전형의 특별함만큼이나 합격생을 만나보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초등 3학년 때 와이즈만을 시작해 한과영 장영실 전형에 합격한 와이즈만 서초센터 박*윤 학생의 합격후기를 소개합니다.
몰입형 인재를 선발하는 장영실 전형
장영실 전형은 특정 분야에 뛰어난 몰입형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이에요. 지원할 때 자신이 했던 연구에 대한 내용을 제출해야 하고, 면접에 가게 되면 연구보고서의 원본까지 제출해야 하죠. 이런 부분을 보면 장영실 전형은 학생이 몰입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학생의 연구, 그 분야에 대한 열정과 지금까지의 노력도 비중 있게 평가하는 전형인 것 같아요.
이 전형에 최적화된 사람이었다고 생각했어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장영실 전형에 최적화된 사람이었다는 것과 마음가짐이었어요. 연구 보고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심층적으로 진행하는 장영실 전형 특성상 연구 경험이 많고 말을 잘하는 사람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연구 경험에 대해 생각해 보면 전 초등학교 때부터 영재교육원에 다니면서 주도적으로 연구할 기회가 많았어요. 초등학교 때의 연구라 귀여운 탐구 수준이긴 하지만 이때의 경험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죠. 그리고 주변 환경도요. 저희 오빠도 집에서 연구하고 뭔가를 만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오빠가 무언가를 만들고, 뿌리고, 날리고, 태우는 것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연구 과정에 대해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스피치에 대해 생각해 보면 전 초등학생 때부터 스피치 대회, 독서토론 대회, 영어 토론 대회 등에 많이 참가했어요. 그 경험들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자연스럽게 말도 잘하게 됐던 것 같아요.
장영실 전형, 총3개의 탐구를 제출했죠.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던 면접관님의 방문 면접
서류 제출 단계와 최종 면접 사이에 면접관님께서 저희 중학교에 찾아오셨을 때가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려웠어요. 제 경우는 서류 결과가 나오기 전에 면접관님이 직접 학교에 찾아오셔서 면접을 봤거든요. 학교에 방문하신다는 것을 그 전날에 안내받았기 때문에 특별한 준비를 하지 못한 상태로 30~40분 정도 면접을 봤습니다. 제가 제출한 3개의 연구 외에 다른 연구를 한 경험이 있냐고 물어보셨는데요. 초등학교 때 했던 연구가 하나 더 있었기 때문에 그 연구에 대해 말씀드렸죠. 그 연구에 대해 더 발전시킬 부분이나 그 연구의 문제점을 개선할 방안이 뭐가 있는 것 같냐고 물어보셨어요. 제가 제출했던 3개의 연구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그 질문을 받고 많이 당황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대답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질문이 계속 이어지던 심층 구술
제가 지원했던 2024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첫날에는 개인 면접을 봤어요. 30분 동안 자신이 지원한 분야에 대한 심화문제를 풀고, 1시간 30분 동안 면접을 보는 형식이었죠. 저는 화학 분야로 지원했었는데 수학도 있었어요. 면접은 문제 풀이와 제출했던 연구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습니다. 질문에 대한 추가 질문, 그리고 그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하면서 점점 깊게 깊게 질문하셨는데요 처음 받아보는 질문들이라 흥미롭기도 하고 도움이 되기도 했어요. 이후에는 모듬 면접이 있었는데 학생들끼리 진행하고 토의했던 내용에 대한 글을 쓰게 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빠듯하더라고요.
초3 와이즈만 과학으로 시작했어요.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와이즈만 과학을 계속 수강했어요. 그리고 중학교 1학년 때 수학을 함께 시작했죠. 초등학교 때는 와이즈만이 실험도 많이 하고, 재미있게 과학을 할 수 있어서 와이즈만을 다녔었어요. 그러다가 고입을 준비하면서 와이즈만 선생님들께서 학생 개개인에 맞는 수업과 지도를 해주셔서 와이즈만 서초센터에서 영재고 입시를 준비했어요. 저는 장영실 전형이다 보니 면접 대비를 많이 했어요. 모의 면접을 아주 많이 봤었는데, 모의 면접마다 다른 선생님들께서 면접을 봐주셨죠. 선생님마다 제 연구를 보시는 관점이 달랐고, 그래서 다양한 질문들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면접이라는 상황 자체에 익숙해질 수 있었어요.

새벽 4시까지 이어진 쌤과의 전화 통화
고입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요? 제가 서류 접수 준비를 늦게 시작해서 시간이 촉박했어요. 그래서 서류 제출 마감 전날 새벽 4시가 넘어서까지 쌤들하고 전화 통화를 하며 서류 내용을 수정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진짜 정말 감사했고,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리고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영재고 입시를 잘 견뎠던 것 같아요. 친구들의 응원 메시지도 큰 힘이 됐죠.
면접은 자신감과 '깡'이라고 생각해요.
면접은 자신감과 깡입니다. 너무 긴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 경우는 면접에서 문제 여러 개를 잘못 읽고 잘못 풀이해서 문제를 다시 읽어보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면접 도중에 그 자리에서 문제를 다시 읽고 다시 즉석에서 풀이하기도 했죠. 면접관님께서 " 이건 이래서 틀린 거 아닌가요?"라고 하실 때 "아 그러네요, 제가 착각했네요" 하고 답변을 수정해서 대답했어요. 그러니 혹시라도 면접에서 문제를 잘 못 읽으셨거나 실수로 틀린 말을 했더라도 망했다 생각하지 마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실수하더라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내용을 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영재고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학년도 한국과학영재학교 장영실전형 합격생
와이즈만 서초영재입시센터 박*윤 학생 합격 후기

몰입형 인재를 선발하는 장영실 전형
장영실 전형은 특정 분야에 뛰어난 몰입형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이에요. 지원할 때 자신이 했던 연구에 대한 내용을 제출해야 하고, 면접에 가게 되면 연구보고서의 원본까지 제출해야 하죠. 이런 부분을 보면 장영실 전형은 학생이 몰입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학생의 연구, 그 분야에 대한 열정과 지금까지의 노력도 비중 있게 평가하는 전형인 것 같아요.
이 전형에 최적화된 사람이었다고 생각했어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장영실 전형에 최적화된 사람이었다는 것과 마음가짐이었어요. 연구 보고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심층적으로 진행하는 장영실 전형 특성상 연구 경험이 많고 말을 잘하는 사람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연구 경험에 대해 생각해 보면 전 초등학교 때부터 영재교육원에 다니면서 주도적으로 연구할 기회가 많았어요. 초등학교 때의 연구라 귀여운 탐구 수준이긴 하지만 이때의 경험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죠. 그리고 주변 환경도요. 저희 오빠도 집에서 연구하고 뭔가를 만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오빠가 무언가를 만들고, 뿌리고, 날리고, 태우는 것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연구 과정에 대해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스피치에 대해 생각해 보면 전 초등학생 때부터 스피치 대회, 독서토론 대회, 영어 토론 대회 등에 많이 참가했어요. 그 경험들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자연스럽게 말도 잘하게 됐던 것 같아요.
장영실 전형, 총3개의 탐구를 제출했죠.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던 면접관님의 방문 면접
서류 제출 단계와 최종 면접 사이에 면접관님께서 저희 중학교에 찾아오셨을 때가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려웠어요. 제 경우는 서류 결과가 나오기 전에 면접관님이 직접 학교에 찾아오셔서 면접을 봤거든요. 학교에 방문하신다는 것을 그 전날에 안내받았기 때문에 특별한 준비를 하지 못한 상태로 30~40분 정도 면접을 봤습니다. 제가 제출한 3개의 연구 외에 다른 연구를 한 경험이 있냐고 물어보셨는데요. 초등학교 때 했던 연구가 하나 더 있었기 때문에 그 연구에 대해 말씀드렸죠. 그 연구에 대해 더 발전시킬 부분이나 그 연구의 문제점을 개선할 방안이 뭐가 있는 것 같냐고 물어보셨어요. 제가 제출했던 3개의 연구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그 질문을 받고 많이 당황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대답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질문이 계속 이어지던 심층 구술
제가 지원했던 2024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첫날에는 개인 면접을 봤어요. 30분 동안 자신이 지원한 분야에 대한 심화문제를 풀고, 1시간 30분 동안 면접을 보는 형식이었죠. 저는 화학 분야로 지원했었는데 수학도 있었어요. 면접은 문제 풀이와 제출했던 연구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습니다. 질문에 대한 추가 질문, 그리고 그 답변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하면서 점점 깊게 깊게 질문하셨는데요 처음 받아보는 질문들이라 흥미롭기도 하고 도움이 되기도 했어요. 이후에는 모듬 면접이 있었는데 학생들끼리 진행하고 토의했던 내용에 대한 글을 쓰게 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빠듯하더라고요.
초3 와이즈만 과학으로 시작했어요.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와이즈만 과학을 계속 수강했어요. 그리고 중학교 1학년 때 수학을 함께 시작했죠. 초등학교 때는 와이즈만이 실험도 많이 하고, 재미있게 과학을 할 수 있어서 와이즈만을 다녔었어요. 그러다가 고입을 준비하면서 와이즈만 선생님들께서 학생 개개인에 맞는 수업과 지도를 해주셔서 와이즈만 서초센터에서 영재고 입시를 준비했어요. 저는 장영실 전형이다 보니 면접 대비를 많이 했어요. 모의 면접을 아주 많이 봤었는데, 모의 면접마다 다른 선생님들께서 면접을 봐주셨죠. 선생님마다 제 연구를 보시는 관점이 달랐고, 그래서 다양한 질문들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면접이라는 상황 자체에 익숙해질 수 있었어요.
새벽 4시까지 이어진 쌤과의 전화 통화
고입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요? 제가 서류 접수 준비를 늦게 시작해서 시간이 촉박했어요. 그래서 서류 제출 마감 전날 새벽 4시가 넘어서까지 쌤들하고 전화 통화를 하며 서류 내용을 수정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진짜 정말 감사했고,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리고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영재고 입시를 잘 견뎠던 것 같아요. 친구들의 응원 메시지도 큰 힘이 됐죠.
면접은 자신감과 '깡'이라고 생각해요.
면접은 자신감과 깡입니다. 너무 긴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 경우는 면접에서 문제 여러 개를 잘못 읽고 잘못 풀이해서 문제를 다시 읽어보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면접 도중에 그 자리에서 문제를 다시 읽고 다시 즉석에서 풀이하기도 했죠. 면접관님께서 " 이건 이래서 틀린 거 아닌가요?"라고 하실 때 "아 그러네요, 제가 착각했네요" 하고 답변을 수정해서 대답했어요. 그러니 혹시라도 면접에서 문제를 잘 못 읽으셨거나 실수로 틀린 말을 했더라도 망했다 생각하지 마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실수하더라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내용을 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영재고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