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글쓰기 대회 과학일기 대상
와이즈만 영재교육 인천부평센터 4학년 정민재
안녕 빅터! 나의 외국인 친구!(가상의 인물이지만
)
너에게 내가 공부한 창덕궁에 대해 알려주려고 해. 창덕궁은 조선시대에 지은 두 번째 궁궐이야. 나는 두 번 정도 직접 가봤는데 조용한 시골에 온 느낌이었고, 너무 넓고 다리도 아파서 많이 못 봤어. 이번에 와이즈만 Ask how 수업에서 창덕궁이 정말 크고 무려 18개의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 창덕궁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전기가 없던 옛날에는 어떻게 난방을 하고, 시원하게 할 수 있었는지 알게 되었어. 바로 숨은 과학의 원리가 있다는 거야!
인정전은 창덕궁의 중심이고 각종 의식과 외국 사신 접견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인데, 마당에 깔아 놓은 박석은 매우 단단하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소리와 빛을 잘 반사하고, 회랑은 마당으로 퍼진 소리를 다시 안쪽으로 전달하는 이중 반사벽 역할을 했대. 왕의 정원인 후원 입구는 안쪽에 큰 나무를 배치하고 넓은 길에서 좁은 길로 만들었어. 이것은 넓은 곳에서 좁은 곳으로 갈 때 물이나 공기가 이동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베르누이 원리를 이용한 거야. 창덕궁은 이렇게 많은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조상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건축물이야. 그중에서도 나는 온돌이라는 것과 온돌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 너에게 알려주고 싶어.
온돌은 한국의 고유한 전통 난방 방식이야. 외국인인 빅터 너는 잘 모를 거야. 너희 나라는 방의 공기를 데우는 방식이겠지? 온돌은 방바닥을 데우는 거야. 온돌의 구조는 아궁이, 부넘기, 개자리로 되어 있고, 아궁이에서 연료를 태워 불을 지피면 공간이 좁은 부넘기를 통과하며 구들을 데우고 온돌 전체에 열기가 빠르게 퍼지도록 해. 그리고 아래로 움푹 파여있는 개자리는 열을 오래 가둬두는 역할을 하지. '개자리'라는 이름이 추운 겨울 따뜻한 곳에 개들이 앉아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 재미있었어.
나는 수업시간에 온돌 평면 모식도를 보고 고래둑 배치 설계도를 만들었어. 앞 부분은 좁고 바닥이 굴뚝쪽으로 갈 수록 높아져서 불길이 빨리 방전체에 전달되게 하고 연기는 잘 빠져나갈 수 있게 설계했지. 아궁이에 불을 때면 구들이 달궈지고 이열이 전도를 통해 방구들 전체에 전달돼. 연기가 부넘기를 넘어 고래를 지날 때 고래는 아궁이에서 굴뚝쪽으로 갈 수록 높아지는데, 뜨거워진 공기는 가벼워져서 위로 이동하는 대류 현상을 이용한 거야. 따뜻하게 데워진 구들에서는 열을 방 안으로 뿜어내는데, 이것은 열복사 때문이지. 결국 온돌은 모든 열의 전달 방법을 사용하는 효과적인 난방 방식이지! 연기와 냄새라는 단점 때문에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복사난방 방식으로써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현대에 맞게 개량해서 세계에 보급하고 있다고 해. 너도 곧 온돌을 경험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빅터! 나는 창덕궁 프로젝트 수업을 하면서 창덕궁이 산이 많은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에 맞게 산자락에 지어지고, 땅의 생김새에 맞추어 건물을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동아시아 궁전 건축사에 있어 주변 환경과의 완벽한 조화와 배치가 탁월하다는 이유로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네가 우리나라에 여행 온다면 자신 있게 너에게 창덕궁을 소개하고 싶어.
빅터! 곧 만나자! 민재가.
[심사평] 정민재 학생은 <창덕궁 프로젝트>를 통해 창덕궁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과학 원리에 대해 탐구하여 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정민재 학생은 가상의 외국인 친구 ‘빅터’에게 창덕궁에 대해 알려주는 편지 형식으로 일기를 풀어내 재미 있는 과학일기를 완성해 주었습니다. 실제로 창덕궁에 방문했던 경험이나 와이즈만 수업을 통해 알게 된 여러 가지 과학 원리를 빅터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정민재 학생은 빅터에게 ‘온돌’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려주었는데, 온돌을 학습하면서 특히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나 현대에는 어떻게 개량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빅터가 우리나라로 여행을 온다면 창덕궁에 함께 방문해 창덕궁에 숨어있는 여러 과학 원리들을 설명해 주겠다는 부분에서 정민재 학생의 적극성이 잘 드러났습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탐구하여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워나가는 학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
[ 작품 원본 보기 ▽ ]
이 작품은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와이키즈에서 개최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글쓰기 대회’ 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안녕 빅터! 나의 외국인 친구!(가상의 인물이지만
)
너에게 내가 공부한 창덕궁에 대해 알려주려고 해. 창덕궁은 조선시대에 지은 두 번째 궁궐이야. 나는 두 번 정도 직접 가봤는데 조용한 시골에 온 느낌이었고, 너무 넓고 다리도 아파서 많이 못 봤어. 이번에 와이즈만 Ask how 수업에서 창덕궁이 정말 크고 무려 18개의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 창덕궁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전기가 없던 옛날에는 어떻게 난방을 하고, 시원하게 할 수 있었는지 알게 되었어. 바로 숨은 과학의 원리가 있다는 거야!
인정전은 창덕궁의 중심이고 각종 의식과 외국 사신 접견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인데, 마당에 깔아 놓은 박석은 매우 단단하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소리와 빛을 잘 반사하고, 회랑은 마당으로 퍼진 소리를 다시 안쪽으로 전달하는 이중 반사벽 역할을 했대. 왕의 정원인 후원 입구는 안쪽에 큰 나무를 배치하고 넓은 길에서 좁은 길로 만들었어. 이것은 넓은 곳에서 좁은 곳으로 갈 때 물이나 공기가 이동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베르누이 원리를 이용한 거야. 창덕궁은 이렇게 많은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조상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건축물이야. 그중에서도 나는 온돌이라는 것과 온돌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 너에게 알려주고 싶어.
온돌은 한국의 고유한 전통 난방 방식이야. 외국인인 빅터 너는 잘 모를 거야. 너희 나라는 방의 공기를 데우는 방식이겠지? 온돌은 방바닥을 데우는 거야. 온돌의 구조는 아궁이, 부넘기, 개자리로 되어 있고, 아궁이에서 연료를 태워 불을 지피면 공간이 좁은 부넘기를 통과하며 구들을 데우고 온돌 전체에 열기가 빠르게 퍼지도록 해. 그리고 아래로 움푹 파여있는 개자리는 열을 오래 가둬두는 역할을 하지. '개자리'라는 이름이 추운 겨울 따뜻한 곳에 개들이 앉아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 재미있었어.
빅터! 나는 창덕궁 프로젝트 수업을 하면서 창덕궁이 산이 많은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에 맞게 산자락에 지어지고, 땅의 생김새에 맞추어 건물을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동아시아 궁전 건축사에 있어 주변 환경과의 완벽한 조화와 배치가 탁월하다는 이유로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네가 우리나라에 여행 온다면 자신 있게 너에게 창덕궁을 소개하고 싶어.
빅터! 곧 만나자! 민재가.
[심사평]
정민재 학생은 <창덕궁 프로젝트>를 통해 창덕궁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과학 원리에 대해 탐구하여 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정민재 학생은 가상의 외국인 친구 ‘빅터’에게 창덕궁에 대해 알려주는 편지 형식으로 일기를 풀어내 재미 있는 과학일기를 완성해 주었습니다. 실제로 창덕궁에 방문했던 경험이나 와이즈만 수업을 통해 알게 된 여러 가지 과학 원리를 빅터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정민재 학생은 빅터에게 ‘온돌’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려주었는데, 온돌을 학습하면서 특히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나 현대에는 어떻게 개량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빅터가 우리나라로 여행을 온다면 창덕궁에 함께 방문해 창덕궁에 숨어있는 여러 과학 원리들을 설명해 주겠다는 부분에서 정민재 학생의 적극성이 잘 드러났습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탐구하여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워나가는 학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 작품 원본 보기 ▽ ]
이 작품은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와이키즈에서 개최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글쓰기 대회’ 에 출품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