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글쓰기 대회 과학일기 대상
와이즈만 영재교육 마포센터 4학년 김태율
나와 삐야의 판타스틱 창덕궁 모험기!
"어? 여긴 어디지?" 낮잠을 자다가 어디론가 뚝 떨어져 어리둥절한 내 앞에 초록색 외계인이 나타났다.
"안녕, 나는 화성에서 온 삐아야. 네 지혜 에너지를 얻으려고 널 초대했어. 창덕궁의 과학 원리를 나에게 설명해 줄래?"
'그러고 보니 내가 서있는 곳은... 돈화문??'
• 삐아: 이 엄청나게 큰 이층짜리 건물은 뭐야? 곧 무너지겠는데?
• 나 : 걱정마. 돈화문 지붕에는 무게를 분산시켜주는 '공포'가 있어 안전해. 심지어 공포는 조립형이라 수명도 길다는 사실! 이제 안으로 고고씽!
우리는 아치형이라 힘의 분산이 잘 되어 튼튼한 금천교를 지나 인정전으로 갔다.
• 나 : 여기는 왕과 신하들이 회의하던 인정전이야.
• 삐아 : 이 넓은 곳에서 목소리가 잘 들리다니 왕이되면 목소리가 커지는 힘이 생기나봐?
• 나 : 하하! 그건 인정전의 팔작지붕, 회랑, 그리고 박석 덕분이야. 팔작지붕과 회랑은 소리를 반사시켜주고, 박석은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난반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빛과 소리가 골고루 잘 반사되지.
• 삐아 : 저기 굴뚝들은 뭐야?
• 나 : 그건 온돌 굴뚝이야. 온돌에선 좁은 곳에선 공기가 빠르게, 넓은 곳에선 느리게 공기가 흐르는 ' 베르누이의 원리'를 찾을 수 있고, 열전도, 대류, 복사를 모두 사용해. 아주 효과적이지. 그럼 이제 후원으로, 고고!
• 삐아 : 뭐지? 갑자기 시원한데, 선풍기라도 튼 건가? 무슨 일이지
• 나 : 그건 아까 말한 '베르누이의 원리' 때문이야
• 삐아 : 아하! 베르누이의 원리는 흐르는 물질이 좁은 곳에서는 더 빨리, 넓은 곳에서는 더 느리게 흐르니까, 후원의 좁은 입구에서 후원 안쪽으로 바람이 부는 거네
• 나 : 대단해! 저기 있는 대청마루는 열 대류 현상 때문에 시원해. 열 대류란,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뜨거운 공기는 위로 가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지. 이제 마지막 코스선향제로 가볼까? 선향제에는 해의 각도를 조절하기 위해 도르레를 이용한 차양이 있어. 근데 넌 왜 여기서 창덕궁을 공부해?
• 삐아 : 음... 창덕궁에 대해 잘 배우면 엄마가 '넌텐도' 사주신다고 하셔서... 근데 창덕궁에 와보니 지구인들이 과학을 생활에 얼마나 잘 이용했는지 알게 됐어. 고마워.
와이즈만에서 배웠던 과학 원리를 실제 창덕궁에서 삐아와 함께 찾아보니 신기했다. 화장실에서 호스 끝을 누르면 물살이 더 세진다. 이것도 베르누이의 원리일까?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지.
[심사평] 김태율 학생은 와이즈만 과학 Askhow D 10호 <창덕궁 프로젝트>를 학습하고 창덕궁에 다녀온 경험에 대해 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태율 학생의 일기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함께 창덕궁을 걸으며 발견한 과학원리를 대화로 설명해 나가는 형식이었는데, 삐아와 함께 실제로 걷는 것 같이 재미있게 묘사해주었습니다. 걸음마다 삐아의 통통 튀는 상상과 질문에 힘의 분산, 소리의 반사, 베르누이의 원리와 열의 이동 방법, 도르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태율 학생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번 일기의 내용을 체험학습 보고서의 형태로도 작성하여 창덕궁에 숨어있는 과학원리들 각각이 일상 생활의 어디에서 또 발견할 수 있는지 정리해 본다면 태율 학생의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과학에 대한 열정을 이어 나가는 태율 학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
[ 작품 원본 보기 ▽ ]
이 작품은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와이키즈에서 개최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글쓰기 대회’ 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나와 삐야의 판타스틱 창덕궁 모험기!
"어? 여긴 어디지?" 낮잠을 자다가 어디론가 뚝 떨어져 어리둥절한 내 앞에 초록색 외계인이 나타났다.
"안녕, 나는 화성에서 온 삐아야. 네 지혜 에너지를 얻으려고 널 초대했어. 창덕궁의 과학 원리를 나에게 설명해 줄래?"
'그러고 보니 내가 서있는 곳은... 돈화문??'
• 삐아: 이 엄청나게 큰 이층짜리 건물은 뭐야? 곧 무너지겠는데?
• 나 : 걱정마. 돈화문 지붕에는 무게를 분산시켜주는 '공포'가 있어 안전해. 심지어 공포는 조립형이라 수명도 길다는 사실! 이제 안으로 고고씽!
우리는 아치형이라 힘의 분산이 잘 되어 튼튼한 금천교를 지나 인정전으로 갔다.
• 나 : 여기는 왕과 신하들이 회의하던 인정전이야.
• 삐아 : 이 넓은 곳에서 목소리가 잘 들리다니 왕이되면 목소리가 커지는 힘이 생기나봐?
• 나 : 하하! 그건 인정전의 팔작지붕, 회랑, 그리고 박석 덕분이야. 팔작지붕과 회랑은 소리를 반사시켜주고, 박석은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난반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빛과 소리가 골고루 잘 반사되지.
• 삐아 : 저기 굴뚝들은 뭐야?
• 나 : 그건 온돌 굴뚝이야. 온돌에선 좁은 곳에선 공기가 빠르게, 넓은 곳에선 느리게 공기가 흐르는 ' 베르누이의 원리'를 찾을 수 있고, 열전도, 대류, 복사를 모두 사용해. 아주 효과적이지. 그럼 이제 후원으로, 고고!
• 삐아 : 뭐지? 갑자기 시원한데, 선풍기라도 튼 건가? 무슨 일이지
• 나 : 그건 아까 말한 '베르누이의 원리' 때문이야
• 삐아 : 아하! 베르누이의 원리는 흐르는 물질이 좁은 곳에서는 더 빨리, 넓은 곳에서는 더 느리게 흐르니까, 후원의 좁은 입구에서 후원 안쪽으로 바람이 부는 거네
• 나 : 대단해! 저기 있는 대청마루는 열 대류 현상 때문에 시원해. 열 대류란,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뜨거운 공기는 위로 가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지. 이제 마지막 코스선향제로 가볼까? 선향제에는 해의 각도를 조절하기 위해 도르레를 이용한 차양이 있어. 근데 넌 왜 여기서 창덕궁을 공부해?
• 삐아 : 음... 창덕궁에 대해 잘 배우면 엄마가 '넌텐도' 사주신다고 하셔서... 근데 창덕궁에 와보니 지구인들이 과학을 생활에 얼마나 잘 이용했는지 알게 됐어. 고마워.
와이즈만에서 배웠던 과학 원리를 실제 창덕궁에서 삐아와 함께 찾아보니 신기했다. 화장실에서 호스 끝을 누르면 물살이 더 세진다. 이것도 베르누이의 원리일까?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지.
[심사평]
김태율 학생은 와이즈만 과학 Askhow D 10호 <창덕궁 프로젝트>를 학습하고 창덕궁에 다녀온 경험에 대해 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태율 학생의 일기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함께 창덕궁을 걸으며 발견한 과학원리를 대화로 설명해 나가는 형식이었는데, 삐아와 함께 실제로 걷는 것 같이 재미있게 묘사해주었습니다. 걸음마다 삐아의 통통 튀는 상상과 질문에 힘의 분산, 소리의 반사, 베르누이의 원리와 열의 이동 방법, 도르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태율 학생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번 일기의 내용을 체험학습 보고서의 형태로도 작성하여 창덕궁에 숨어있는 과학원리들 각각이 일상 생활의 어디에서 또 발견할 수 있는지 정리해 본다면 태율 학생의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과학에 대한 열정을 이어 나가는 태율 학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 작품 원본 보기 ▽ ]
이 작품은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와이키즈에서 개최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글쓰기 대회’ 에 출품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