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글쓰기 대회 과학일기 최우수상
와이즈만 영재교육 동수원광교센터 5학년 김지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그 안엔 어떤 원리가 숨어 있을까?' 궁금증 없이 당연하게 사용해 온 건전지! '전지'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전지:(명사) 화학 물질의 반응으로 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라고 나온다. 그런데 과일로 전지를 만들 수 있다고?
우리는 레몬과 오렌지로
만들기에 도전했다.
필요한 준비물은 레몬, 오렌지, 구리판, 아연판, 집게 전선, 전구이다.
실험 방법은 껍질을 포함 윗부분을 잘라낸 레몬과 오렌지에 각각 구리판과 아연판을 꽂고집게 전선으로 전구와 연결한다. 그리고 오렌지와 레몬의 개수를 늘려가며 전구의 밝기를 비교·관찰한다.
실
험 결과 오렌지와 레몬 전지 모두 불이 들어왔다.
직렬 연결로 꽂은 레몬과 오렌지의 개수를 1개, 2개, 3개·· 늘려 연결할수록 밝았다. 또 오렌지 보다 신맛이 강한 레몬으로 만든 전지가 좀 더 밝다는 것을 확인했다.
왜 그럴까? '과일 전지'에서 '오렌지'와 '레몬' 과즙의 산성분은 아연판에서 구리판으로 전지를 이동시켜 전류가 흐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과즙의 산성분을 만나면 아연은 전자를 잃는
을, 구리는 전자를 받는자을 일으키며 아연은 극,구리는 극 역할을 하며 전지를 주고 받는 것이다.

아연은 전자를 잃고, 반응성이 작은 구리는 전자를 받기 쉽기 때문이다.
실험을 통해 산성이 더 강한 레몬 전지에서 산화 반응이 더 효율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막상 전압계로 측정했을 땐 눈에 띄는 수치로 비교되지 않아 아쉬웠다. 아마도 전압계로 나타내기엔 전해질로 사용되는 과즙의 양이나 신맛의 정도가 과일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로 비교할 수 없었던 건 아닐까, 생각됐다. 그래도 '과일 전지'를 만들어보니 책에서 배웠던 전지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실험 후, 과즙의 양과 과즙의 PH 농도 중 어떤 것이 더 전구의 밝기에 영향을 미칠까? 또 과일을 갈아만든 과즙과 과일로 만든 전지, 혹은 과즙을 끓이거나 차갑게 했을 때 전구의 밝기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꼭 다시 실험해 보고 싶었다.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는 것들에 담긴 과학을 발견하는 건 언제나 재미있다.
세상을 호기심 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것이 루이지 갈바니의 '개구리 다리' 가설과 서로 다른 두 개의 금속이 전기가 흐르는 원인이라는 걸 밝혀낸 볼타의 발견을 낳은 것이 아닐까?
[ 작품 원본 보기 ▽ ]
이 작품은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와이키즈에서 개최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글쓰기 대회’ 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전지:(명사) 화학 물질의 반응으로 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라고 나온다. 그런데 과일로 전지를 만들 수 있다고?
우리는 레몬과 오렌지로
만들기에 도전했다.
필요한 준비물은 레몬, 오렌지, 구리판, 아연판, 집게 전선, 전구이다.
실험 방법은 껍질을 포함 윗부분을 잘라낸 레몬과 오렌지에 각각 구리판과 아연판을 꽂고집게 전선으로 전구와 연결한다. 그리고 오렌지와 레몬의 개수를 늘려가며 전구의 밝기를 비교·관찰한다.
실
험 결과 오렌지와 레몬 전지 모두 불이 들어왔다.
직렬 연결로 꽂은 레몬과 오렌지의 개수를 1개, 2개, 3개·· 늘려 연결할수록 밝았다. 또 오렌지 보다 신맛이 강한 레몬으로 만든 전지가 좀 더 밝다는 것을 확인했다.
왜 그럴까? '과일 전지'에서 '오렌지'와 '레몬' 과즙의 산성분은 아연판에서 구리판으로 전지를 이동시켜 전류가 흐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과즙의 산성분을 만나면 아연은 전자를 잃는
을, 구리는 전자를 받는자을 일으키며 아연은 극,구리는 극 역할을 하며 전지를 주고 받는 것이다.
실험을 통해 산성이 더 강한 레몬 전지에서 산화 반응이 더 효율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막상 전압계로 측정했을 땐 눈에 띄는 수치로 비교되지 않아 아쉬웠다. 아마도 전압계로 나타내기엔 전해질로 사용되는 과즙의 양이나 신맛의 정도가 과일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로 비교할 수 없었던 건 아닐까, 생각됐다. 그래도 '과일 전지'를 만들어보니 책에서 배웠던 전지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실험 후, 과즙의 양과 과즙의 PH 농도 중 어떤 것이 더 전구의 밝기에 영향을 미칠까? 또 과일을 갈아만든 과즙과 과일로 만든 전지, 혹은 과즙을 끓이거나 차갑게 했을 때 전구의 밝기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꼭 다시 실험해 보고 싶었다.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는 것들에 담긴 과학을 발견하는 건 언제나 재미있다.
세상을 호기심 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것이 루이지 갈바니의 '개구리 다리' 가설과 서로 다른 두 개의 금속이 전기가 흐르는 원인이라는 걸 밝혀낸 볼타의 발견을 낳은 것이 아닐까?
[ 작품 원본 보기 ▽ ]
이 작품은 와이즈만 영재교육과 와이키즈에서 개최하는 ‘수학・과학 창의력 글쓰기 대회’ 에 출품된 작품입니다.